LBP 가격인하 경쟁 치열할 듯

지난 상반기에 파격적인 가격인하 경쟁을 치렀던 레이저빔프린터(LBP)시장 에또 한차례 가격인하 바람이 몰아칠 전망이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보급형 LBP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LG전자와 삼성전자가 오는 9월이후 고기능 LBP신제품들을 파격적인 가격으로 각각 출 시할 방침이어서 국내 LBP시장에 또 한차례의 가격인하 경쟁이 전개될 것으로예상되고 있다.

이들 업체가 현재 준비중인 제품은 3백dpi 해상도에 분당 5장정도를 인쇄 하던 지금까지의 보급형과 달리 6백dpi 해상도에 분당 8장 정도를 인쇄하는 고기능 제품으로 현재까지는 1백40만원 이상의 고가제품들이었다.

현재 이 제품들의 가격과 관련해 두 업체 모두 조심스런 입장을 취하고 있으나 오는 9월초 발표예정인 LG전자측이 기존의 약 절반인 70만원대로 가격 을책정할 것으로 알려져 삼성전자도 이에 준하는 가격으로 판매에 나설 것으로추정되고 있다.

LG전자는 도스지원은 물론 A4사이즈의 CAD까지도 프린팅되도록 설계한 신제품을 오는 9월초 출시、 가격인하 및 시장을 주도해나간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삼성전자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경쟁력 있는 제품을 개발한다는 취지로 40억원의 연구비를 투자했던 엔진개발이 최근 완료됨에 따라 필드시험 과정이 끝나는 올 9월말이나 10월초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현재 동급 혹은 유사한 기능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다수 프린터업체들도 제품가격 인하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국내 LBP시장에 가격인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6PPM(분당 6장 인쇄)과 달리 8PPM제품은 행망용으로도 납품가능해 행망시장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김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