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휴대통신사업(PCS) 진출을 추진중인 삼성그룹이 현재의 통신사업팀을9월초 "21세기 통신사업 기획단"으로 확대 개편한다. 삼성그룹의 한 고위 관계자는 26일 "신규 통신사업권 획득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현재 태스크포스 형태로 운영되는 "통신사업팀"으로는 효율적인 사업준비가 어렵 다고 판단、 이 사업준비팀을 확대 개편한 "21세기 통신사업 기획단"을 9월 초쯤 발족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삼성그룹은 정부의 사업자 선정기준 확정안이 발표되는 8월말 이나 9월초쯤 "21세기 통신사업 기획단" 발족을 공식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알려졌다. 비서실 직속 조직으로 구성되는 삼성그룹의 "21세기 통신사업 기획단"은 지난해 4월부터 가동중인 "통신사업팀"을 기본 골격으로 사업 준비에 관련된계열사의 전문인력을 대폭 보강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기획단"의 단장은 현재 PCS사업 준비를 총괄하고 있는 남궁석 삼성데이타 시스템 사장、 실무팀장은 삼성물산의 서병문 이사가 맡는 것으로 알려졌고조직 강화를 위해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데이타시스템 등 정보통신 관련 계열사의 임원급이 상당수 보강될 전망이다.
기획단은 우선 최대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PCS사업권" 획득을 우선 과제로 설정、 사업계획서 작성을 비롯한 컨소시엄 구성 등 PCS사업과 관련된전반적인 작업을 총괄할 예정이며 "사업권 경쟁 이후"에도 위성사업 등 차세 대통신사업과 관련된 업무를 계속 담당할 계획이다. <최승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