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다각화를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는 태일정밀(대표 정강환)이 가전사업 도본격화하고 있다.
26일 태일정밀은 올들어 가정용 팩시밀리、 이온수기를 출시한데 이어 그동안 수출에 주력했던 CDP(콤팩트 디스크 플레이어)、 CD비전 등도 연내 시판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태일정밀은 사업다각화와 병행、 유통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의 영업소 와는 별도로 이달 초 유통사업부를 신설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올 상반기 개발을 마치고 계열사인 태일전자가 생산하고 있는 이온수기는 현재 대부 분의 신규참여업체가 역삼투정수기시장에 편중된 점을 감안、 틈새시장 공략을 모색하고 있다.
태일은 이온수기의 가격을 1백30만원대로 기존제품과 차별화하고 이온수기 의수요가 아직 한정돼 있는 점을 고려、 공략시장을 세분화한다는 계획이다.
올 10월경부터 본격적인 내수시장 참여를 계획하고 있는 CDP、 CD비전등 역시 중저가 보급형을 중심으로 입지를 확보해나간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태일정밀은 그동안 축적해온 전자부품관련 기술을 활용、 앞으로 가정용 멀티미디어 시장에도 가세한다는 전략이다. <유형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