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컴퓨터모뎀제조업체인 보카 리서치가 헤이스 마이크로컴퓨터 프로덕츠 사인수계획을 취소했다고 미 뉴욕 타임스지가 최근 보도했다.
보카는 지난해 11월 이후 파산보호상태에 있는 헤이스사를 인수해 미국 제3위의 모뎀업체로 부상한다는 계획이었으나 돌연 이를 취소키로 결정했다.
보카의 이번 취소결정은 헤이스의 창립자이자 최대주주인 데니스 헤이스 사장이 보카 이외 다른 업체와도 인수협상을 벌이고 있는데 대한 반발로 풀이된다. 당초 보카는 헤이스의 부채 7천2백만달러를 떠안되 하예스주주들이 3천만 달러규모의 자사주식을 보유토록 한다는 조건으로 하예스인수협상을 벌여왔다. <오세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