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최근 실시한 차량용 등 5만2천여개의 연축전지 입찰에서 경원산 업남일전지상사 세방전지 유니온전지 한국전지 등 5개 전지업체가 공급업체 로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최근 국방부 군수조달본부가 실시한 연축전지 군납 입찰에서 업체당 1만여개 내외의 물량공급권을 따내고 이달부 터납품에 들어가 늦어도 11월 중순까지는 납품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입찰은 그동안 수의계약에 의해 이뤄져온 관례를 깨고 공개입찰로 전환해가는첫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공급 능력에 대한 자격심사를 관련업계 스스로가 사전에 실시하는 등 수의계약형식에서 완전하게 탈피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이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