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정보통신, 교육방송 TRS장비 공급업체로 선정

LG정보통신(대표 정장호)은 28일 교통방송이 올해 말부터 운용예정인 주파 수공용통신(TRS)장비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LG정보통신은 이에 따라 우선 1차분으로 망교환기 1대와 단말기 1백여대를 공급、 오는 11월 말부터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며 앞으로 1천여대의 단말 기도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LG정보통신이 이번에 공급하는 스타렉스-TRS는 지난 93년 11월 8백MHz대역 의TRS시스템으로는 국내 처음 자체 개발에 성공해 국산 신기술(KT)마크를 획득한 제품으로 지난 6월 중국 광동성 대아만에 수출、 성공적으로 상용 서비스중인 시스템과 같은 제품이다.

교통방송은 앞으로 차량.휴대겸용인 스타렉스-TRS 단말기를 교통통신원들 에게 지급、 각종 교통정보를 신속하게 처리하는데 시스템을 활용할 계획이 다. 이에 앞서 교통방송은 올해 초 정통부로부터 8백MHz대역의 주파수 10개 채널에 1천여대의 단말기를 운영토록 허가를 받아놓고 있다. 이로써 그동안 외국산 TRS장비에 크게 의존해 왔던 국내 TRS시장이 본격적으로 국산장비로 대체될 수 있는 전환점을 마련하게 됐으며 우리나라 무선통신기술력을 국내에 서 최초로 인정받았다는데서 의의가 깊다고 LG정보통신은 밝혔다.

한편 LG정보통신은 지난 3월 1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들여 3백80MHz대역의 TRS 개발을 완료한데 이어 오는 96년 6월까지 모두 5억원의 연구개발비를 들여 8백MHz대역의 디지털 TRS시스템 개발에 착수하는 등 TRS에 대한 기술개발 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위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