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여의도 멀티사업 시스템업체 삼성전자 선정

한국통신이 추진하는 서울 여의안 멀티미디어 시범사업의 시스템 공급업체 로삼성전자가 선정됐다.

한국통신(KT、사장이준)은 서울 여의도지역을 미래 정보화사회의 모습을보여 줄 멀티미디어 시범지역으로 정하고、 내년 1월부터 새로운 차원의 전화비디오 VDT 서비스를 비롯해 원격교육 원격의료 화상회의 등과 같은 첨단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 아래 추진하는 멀티미디어 시범사업의 시스템공급 업체로 삼성전자를 최종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입찰에는 삼성전자 대우통신 성미전자 등 3개사가 참여했다.

한국통신은 삼성전자로부터 각 가정 및 사무실에 보급할 3백대의 MPEG-I급 VDT단말기를 비롯、 멀티미디어교환기시스템 멀티미디어서버 라우터 단말기 정합장치 등을 공급받아 올해말까지 설치를 끝내기로 했다.

한국통신은 또 자체로 서울 여의도 4개구간 20km에 광케이블을 포설하고 21개 광전송시스템을 설치해 이를 각 단말기 및 서버、 교환시스템과 연결、 내년 1월 본격적인 시범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통신의 여의도지역 멀티미디어 서비스는 3백곳의 가정 및 사무실에 VDT단말기를 보급、 영화 노래방 홈쇼핑 여행정보 의학정보 등을 제공하고 이를이용한 영상회의서비스、 학교와 가정을 연결하는 원격교육서비스외에 방송정보 전자신문 전자박물관 전자도서관 등의 DB서비스도 제공한다.

한국통신은 여의도의 경우 근거리통신망(LAN)으로 구축된 사무실이 밀집되어있는 점을 감안、 이들 사무실과 네트워크를 구축、 VDT서비스를 PC를 통해제공받을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공급해 각종 멀티미디어 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여의도의 2개 병원과 전문의 자택 2곳에 원격진료시스템을 설치 의사가 가정에서 환자를 진료할 수 있도록 하고 이들 서비스의 운영 및 관리를 위해 라이프오피스텔에 5백79평 규모의 멀티미디어정보센터를 구축하기 로했다. <구원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