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기술진흥협, "기업부설연구소 94년 실적및 95년 계획"

우리나라 기업들의 전기.전자、 통신분야 연구개발(R&D) 투자액이 지난해매출액 대비 5.46%인 2조4천1백15억원에 달했으며 올해엔 예상매출액대비6.05%인 3조3천46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37%가 늘어날 전망이다.

29일 산업기술진흥협회가 발표한 "기업부설연구소 94년 실적 및 95년 계획 "에 따르면 지난해 전기.전자.통신분야의 연구개발 투자비가 2조4천1백16억 원으로 관련분야 매출액의 5.4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대비 R&D투자액이 5%를 상회한 것은 전기.전자、 통신분야가 유일했으며 기계분야가 3.19%로 그 뒤를 이었다.

전문분야별로는 지난해말 현재 설립된 총 1천9백80개중 전기.전자、 통신 분야가 7백54개, 전체의 38.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이 분야의활동이 활발했음을 입증했다.

특히 이들 연구소중 중소기업이 부설연구소로 설립한 중소기업형 연구소는 1천3백32개로 전체의 67.3%에 달했으며 이중에 전기.전자、 통신분야 연구 소는 6백2개로 45%에 달해 중소기업 연구개발활동이 대기업보다 두드러진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인력면에서는 전기.전자、 통신분야에 근무하는 석.박사 학위 소지자 가9천1백12명으로 전체 석.박사학위 소지자의 43.8%에 달했다.

또 전기.전자、 통신분야의 연구소로 지난 93년 1백25개가 설립된데 이어 94년에 1백28개가 설립되는등 매년 1백20여개가 신설되는 것은 정보화시대를맞아 정보통신、 멀티미디어관련 분야에 대한 기술개발 필요성이 꾸준히 강조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전기.전자、 통신분야의 연구대상은 기초연구 12.5%、 응용연구 30.1% 개발연구 57.3% 등으로 기초연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아직 낮은 편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연구개발투자 상위 20대 기업은 다음과 같다.

1. 삼성전자 2. 엘지전자 3. 현대전자 4. 현대자동차 5. 엘지반도체 6. 대우자동차 7. 기아자동차 8. 대우전자 9. 대우중공업 10. 삼성항공산업 11.

엘지화학12. 삼성중공업 13. 현대중공업 14. 한국이동통신 15. 유공 16. 쌍 용자동차 17. 엘지정보통신 18. 한국중공업 19. 만도기계 20. 삼성전관.

<김상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