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연구원(원장 서상기)은 과기처의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무상양허사 업의 일환으로 국제전자정밀(대표 유세춘)에 CATV용 커넥터 가공기술을 이전 정밀도를 대폭 향상시킨 콤팩트형 커넥터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이 CATV용 커넥터는 그동안 국내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75옴 커넥터의 큰문제점으로 지적돼온 과다한 역손실(return loss)과 직류전류의 중첩시 나타나는 송수신의 불안정등 문제점을 대폭 개선해 DC 15AMPS、 주파수밴드 DC1.5GHz에 이르기까지 임피던스 75옴、 역손실 마이너스 40㏏ 이하로 안정화 된 성능을 발휘한다는데 특징이 있다.
또 분배기(spliter)、 분기기(tab)、 방향성 결합기(directional coupler) 등기존의 CATV용 각종 수동소자의 소형화를 이룸으로써 전기적 특성、 안정 성、 내구성、 방수성、 생산성 등을 더욱 향상시켰고 크기도 기존제품의 절반정도로 콤팩트화 했다고 밝혔다.
한국기계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CATV용 커넥터의 개발은 지금까지 수입에 의존해오던 50옴급 커넥터의 수입대체는 물론 첨단산업인 CATV.디지털이동통 신.위성방송.고화질TV 및 VCR등 고주파 동축케이블을 이용하는 모든 RF(라디 오주파수) 무선통신용 커넥터를 자체 개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평가했다. 한편 국제전자정밀은 CNC자동선반을 비롯한 초정밀 가공장비와 각종 커넥 터의 특성을 분석할 수 있는 첨단분석장치를 설치、 고성능 커넥터의 양산체제를 구축하고 9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나설 방침이다. <양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