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결혼시즌과 추석을 앞두고 전자제품의 특수가 예상되는데도 불구 하고 정작 용산과 세운상가 가전도매상들은 판매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정부의 무자료 거래근절을 위한 전문상가 에대한 세무감독이 강화되고 일선대리점등 유통점들의 저가판매가 확산되면 서용산과 세운상가등 시내 전자전문상가의 가전3사제품 판매상들의 매출이 지난해 말대비 20%이상 줄어들었다.
1천개정도의 점포가 몰려 있는 용산및 세운상가의 가전3사 판매상들의 한 달평균 판매액은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2백40억~2백50억원에 이르렀으나올해에는 2백10억원에 그쳐 월평균 40억원이상 줄어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매달 1백억원어치의 가전제품을 판매하던 대우전자 판 매상들은 올들어서는 20억원정도 감소한 80억원어치의 제품밖에 소화하지 못하고 있으며 LG전자제품 판매상들도 현재 65억원어치의 가전제품을 판매하는 데그치고 있는데 이는 지난해 월평균 판매액 85억원에 비해 20억원정도 줄어든것이다. 삼성전자 판매상들의 경우 역시 지난해보다 10억원정도 감소한 60억원어치 의전자제품을 소화하는데 만족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관련、 가전3사는 최근들어 정부의 세무감독이 강화되고 있고 일선유 통점들의 가격이 전문상가수준으로 크게 떨어지고 있어 전자상가의 판매실적 은계속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