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마이크로소프트사가 "윈도즈95"의 본격적인 판매에 나섬에 따라 이의운영에 필요한 메모리인 16MB D램모듈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대용량 소프트웨어의 부재로 수요가 미미 했던 16MB D램모듈이 이번 윈도즈95출시를 계기로 컴퓨터사용자들로부터 인기를 얻으면서 요즘 용산.청계천등의 부품매장에는 16MB D램 모듈구매자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일반소비자를 상대로 하는 용산전자상가 소매상의 한 관계자는 "윈도즈95 가발표된 24일 이후 요즘 16MB D램 모듈을 찾는 사람들이 하루평균 4~5명이 나되고 전화문의도 적지 않다"고 밝혔다.
16MB D램 모듈을 찾는 사람들이 이렇게 늘어나고 있는 것은 기존의 컴퓨터 를"윈도즈95"를 구동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하기 위해서다.
최근 용산컴퓨터상가에 공급된 3천여개의 영문판 "윈도즈95"가 컴퓨터사용 자들에게 날개돋친 듯 팔려나간 것은 16MB D램 모듈의 수요확대를 가늠케 하는주요한 척도가 되고 있다.
또 LG전자.현대전자.삼보컴퓨터등 PC메이커들도 윈도즈95를 탑재한 모델을 대거 출시할 것으로 알려져 16MB D램 모듈은 앞으로 메모리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16M 모듈제품은 화상회의등 고기능 멀티환경이나 CAD/CAM 등 환경 에서 수요를 보여왔으나 이번 윈도즈95출시를 배경으로 일반 PC에서도 채용 이확산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에 따라 부품유통업체들은 이 제품의 판매를 위한 전략을 새로 마련하는등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오는 11월로 예정되고 있는 윈도즈95의 한글판이 본격 출시되면 16M 모듈의 수요는 폭발적장세를 보일 것으로 업계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정택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