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통신분야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제7차 세계전기통신전시회(TELECOM 95 가 다음달 3일부터 11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다.
71년이래 4년에 한번씩 개최되는 이 행사는 유엔의 전기통신분야 최고전문 기구이며 범세계적 정부간 기구인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주관하는 세계최고권위의 통신전문 이벤트로 전시회뿐만 아니라 정책 및 기술부문의 관련전문가가 참가하는 학술대회、 도서전시회 및 국가의 날 행사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약 9만9천㎞의 거대한 PALEXPO전시장에 46개국 9백91개업 체가 전시관을 설치、 첨단 정보통신기기 및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며 세계전 기통신관련 주요인사를 비롯 13만여명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된다.
TELECOM 95의 또다른 주요행사인 학술대회는 전략부문과 기술부문으로 진행되며 전자부문에는 우리나라의 경상현 정보통신부장관을 비롯 세계 20여개 국통신관련부처 장관과 국제기구 고위인사、 각국 통신운영사 책임자들이 대 거참석해 "범세계적인 정보화사회실현을 위한 장벽제거"를 주제로 정책발표 와토론을 벌이게 된다.
또한 기술포럼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소 한영남 연구원의 CDMA 코드분할다중접속 기반구조 시스템" 등 우리나라의 논문 9편을 포함한 2백여편의 기술논문이 "기술.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의 융합"을 주제로 발표된다.
87년 이래 전시관을 설치해온 우리나라는 이번 행사에 한국통신.데이콤 등 통신사업자와 삼성전자.LG정보통신.대우통신 등 3대 교환기업체 및 주 우영등 6개 중소기업체가 참가해 TDMA(시분할 다중접속)이동전화시스템、 PCS(개 인휴대통신)시스템、 ATM(비동기 전송모드)교환기 등 첨단정보통신기기를 전시할 예정이다.
특히 10월6일에는 "한국의 날"행사를 개최、 영상.홍보물전시.민속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연출할 계획이다. <최승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