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 마이크로소프트(MS)가 발표한 32비트 데스크톱운용체계(OS) 윈도즈95 가 국내 응용SW및 온라인서비스업계 재편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조사됐다.
4일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2백80개회원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윈도즈9 5가 국내 관련산업에 미칠 영향에 대한 의견조사"에서 업계는 이 OS가 강력 한기능과 사용이 편리하다는 강점때문에 국내 정보통신산업환경 전반을 크게변화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따라 업계는 "윈도즈 95"에 대한 기술정보의 조기습득을 통해 응용SW 개발에 신속적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정부차원에서 온라인정보제공자 ICP 에 대한 배려가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업계는 특히 "윈도즈 95"에 대한 기술정보가 부족、 고전이 예상됨에 따라정부.공공기관들의 국산SW구매시 이를 정품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예산확보 및 정책이 강구돼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번 의견조사에서 "윈도즈 95"가 직접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곳으로는 사무자동화 OA 및 개인용 SW분야、 PC통신 기반의 온라인서비스 분야、 SW 유통분야 등이 꼽혔다.
이 가운데 응용SW분야의 경우 "오피스95" 등 MS가 직접 개발한 "윈도즈 95 "용 제품의 국내공급이 기정사실화되고 있고 미 본사차원의 "윈도즈 95" 호환성 로고부착 인증심사가 강화될 것으로 보여 국산제품의 고전이 예상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윈도즈 95"에 내장된 "마이크로소프트네트워크(msn)"운영이 본격화될 경우 제공정보의 다양성과 저렴한 요금때문에 가입자가 폭증할 전망이어서 기존 국내 온라인서비스사업자 및 ICP들의 위축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업계는 MS가 "윈도즈 95"의 보급을 조기에 확대 정착시킨다는 방침아래 이 제품과 "오피스95" 등 영향력있는 SW의 할인 판매가 예상돼 SW유 통가격질서에 혼선이 초래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서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