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 타이틀 제작업계, "비디오CD 2.0" 환경 급속 전환

최근들어 멀티미디어 타이틀 제작업체들이 앞다퉈 비디오CD 2.0타이틀의 제작에 나섬에 따라 올연말 국내 비디오CD시장은 단순재생기능만 있는 "비디 오CD 1.1"에서 상호대화기능을 추가한 "비디오CD 2.0"환경으로 급속히 전환 될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멀티미디어 타이틀 제작업체들은 비디오CD 2.0플레 이어의 본격적인 보급에 앞서 사용자가 메뉴화면에서 원하는 내용을 직접 선택해서 볼 수 있는 비디오CD 2.0타이틀을 일제히 제작, 출시하고 있다.

코리아실렉트웨어는 자체적으로 비디오CD 2.0타이틀을 지원하는 저작도구 를개발하고 타이틀제작에 나서 지금까지 "백야의 여인" "신정무문 2" "모델, 작가 그리고 애인"등 액션및 멜로영화를 중심으로 30편의 타이틀을 선보였다. 코리아실렉트웨어는 앞으로 제작하는 비디오CD 타이틀은 비디오CD 2.0포맷 으로 제작, 출시할 예정인데 올해말까지 70여편의 영화 타이틀을 제작, 출시할예정이다. 또 삼성전자 나이세스는 "론머맨"과 "일급살인" "젊은 남자" "컬러 오브나이트 등 영화 4편과 영상반주기획물시리즈 15편을 비디오CD 2.0 타이틀로 제작, 출시하는 것을 계기로 비디오CD 2.0포맷을 채용한 타이틀의 비중을 점차높여 나갈 방침이다.

또한 LG미디어는 이달부터 비디오 CD 2.0타이틀의 제작에 나서기로 하고 현재 비디오CD 1.1타이틀로 출시된 "피아노" "음식남녀" "포트리스"등 4편의 영화를 비디오CD 2.0포맷으로 변환시켜 출시키로 했다.

또한 LG미디어는 현재까지 선보인 비디오CD 1.1타이틀과 판권을 확보해 놓고있는 영화등을 모두 비디오CD 2.0타이틀로 제작,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관 련 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재 일본의 비디오CD환경이 비디오CD 2.0을채용하 는 경향으로 바뀜에 따라 시장구조가 비슷한 국내시장도 빠르게 비디오CD 2.

0포맷을중심으로 형성돼 나가고 있다"며 "특히 비디오CD 2.0타이틀은 1.1규 격에서도 재생이 가능하기 때문에 관련업체의 시장참여가 잇따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원철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