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원 상당의 일제 비디오와 레이저 디스크 플레이어를 배에 몰래 실어 국내로 반입하려던 밀수범 4명이 세관에 적발됐다.
4일 울산세관은 부산시 중구 중앙동 소재 장영해운(주) 소속 대일 외항선 제8장영호 조리장 고건용(45), 일기사 최귀동(49), 갑판장 박용기씨(52)와 자금을 대준 이재근씨(31.사업)에 대해 관세포탈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세관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일 오후2시 일본에서 비디오가게를 운영하는 이씨와 짜고 일본서 구입한 1억원상당의 레이저 디스크 플레이어와 비디오를 배에 싣고 국내로 밀반입하려다 울산항 제2부두에서 적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