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부, 외화표시 국산기계자금지원제도 개편안 마련

정부는 올해안으로 외화표시 국산기계자금지원제도를 외화대출제도로 확대 개편、 그동안 외산기계구입때에만 허용해 온 외화대출을 국산기계 구입때에 도 허용토록 할 방침이다.

4일 통상산업부는 이같은 내용의 외화표시 국산기계자금지원제도개편안을 마련、 올해안으로 이를 고시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가격경쟁력을 상실、 수요창출에 어려움을 겪어온 국산 기계류 생산업체들의 개발、 생산의욕이 크게 높아져 기계류의 국산화가 활발히 이루어질 전망이다.

통산부가 검토중인 외화대출대상품목은 최근 고시한 자본재산업 1백5개 전략품목과 기계류.부품.소재 국산화대상품목、 첨단기술 및 제품의 범위에 속하는 기계설비류 등으로 하되 대출규모는 올해 최종 집계되는 국산기계 구입 자금추이를 근거로 최종안을 확정키로 했다.

융자지원조치는 *중소기업자생산 *중소기업자구매 *중소기업 생산、 대기업 구매 또는 대기업 생산、 중소기업 구매 *대기업 생산、 대기업 구매등으로 우선순위를 둘 방침이다.

정부는 이같은 조치는 외화보유사정이 나아지고 국산기계류의 보급을 위한 정부의 지원책이 절실하다는 업계의 지적에 따른 것이다.

한편 지난 92년부터 시행된 외화표시국산기계구입자금의 집행현황은 92년 9천5백38억원、 93년 2천2백82억원、 94년 1천92억원 등 94년말 현재 1조2천 9백12억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모 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