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러업계에 사업다각화 바람이 불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썬웨이보일러.로보트보일러.경동보일러 등 보일러업체 들은 건설플랜트.환경소각로.자동차부품.크린시스템 등의 연관사업에 잇따라나서고 있다.
이같이 보일러 업계가 사업다각화에 주력하는 것은 업체의 난립에 따른 채산성악화를 타개하고 보일러사업에서 쌓은 노하우를 환경사업등 연관부문에 쉽게 접목시킬 수 있어 위험부담이 적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썬웨이보일러는 지난 6월 원명기계를 법인으로 신설하고 건설플랜트사업참여했다. 썬웨이보일러는 건설플랜트업계에서는 후발주자인 만큼 고품질시공으로 경쟁력을 쌓아나갈 방침이다.
로보트보일러도 지난 6월 환경사업부를 신설하고 환경관련시장 규모가 갈수록 커질 것으로 보고 폐기물 소각로시장에 진출했다.
로보트보일러는 용량 20~2백kg h의 중소형 소각로를 아파트.학교.호텔.
산업체등을 중심으로 보급에 나설 예정이다.
이 회사는 환경관련사업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대기오염 제거、 수질 개선 사업분야 등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경동보일러도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자동차부품 및 크린시스템 사업에 참여했다. 경동보일러는 지난달 삼성자동차로부터 차체 부품협력업체로 선정됨에 따 라이달중 일본의 키쿠프레스공업과 합작공장설립을 위한 최종계약을 체결하 고내년 중에 자동차 차체 생산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
경동보일러는 또 독일의 밥(Wap)사와 고압세척기.진공청소기 등 크린시스 템의 한국 독점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시판에 들어갔다. <권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