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대역 종합정보통신망(B-ISDN)에 각종 단말장치와 사설망을 접속시키는 데필요한 정합장치(B-TA:광대역 터미널 어댑터)개발이 막바지 단계에 도달해 내년 초부터 생산이 시작될 전망이다.
6일 한국전자통신연구소(ETRI)는 대영전자 삼성전자 한화정보통신 LG정보 통신 등 4사와 공동으로 4가지 종류의 B-TA 2차 시작품 개발을 완료、 지난 달말에 개발확인시험을 통과했으며 이를 토대로 올해말까지 최종개발제품을 완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B-TA 2차 시작품은 94년 8월에 개발、 1차 초고속 선도시험 망에 투입돼 운용되고 있는 1차 시작품을 안정화하고 기능을 추가한 것으로 LAN과 B-ISDN을 연결하는 LAN B-TA *협대역 ISDN과 광대역 ISDN을 연결하는ISDN B-TA *TV 등 비디오 단말기와 연결하는 비디오 B-TA 프레임릴레이망과 접속하는 프레임릴레이 B-TA 등 모두 네 가지 종류가 개발됐다.
ETRI는 특히 이번 B-TA 개발확인시험과 병행해 초고속 선도시험망에 구축 될실제환경에서 B-NT(광대역 네트워크 터미널).ATM교환기 등과 연동하는 데 성공하고 이를 2차 초고속 선도시험망에 투입할 예정이다.
또한 공동참여기업 4사는 2차 시작품을 토대로 사용자 인터페이스 기능、 B-ISDN 망관리기능 등을 보완하고 성능.가격.외형 및 생산성 등을 고려한 최종제품 개발을 올해말까지 완료、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ETRI는 B-TA개발이 완료됨에 따라 내년에는 각종 단말장치별로 따로 만든 B-TA들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묶은 복합형 B-TA개발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최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