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양면 PCB생산 대폭 축소 MLB 사업 강화

LG전자가 날로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는 양면 PCB생산을 축소하고 다층기판 (MLB) 사업을 대폭 강화한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MLB사업 부문의 강화를 위해 올들어 1백2 0억원을 투입、 4.6.8층 등 MLB생산량을 월 2만5천㎞까지 늘린데 이어 이달부터는 월 3만㎞로 늘리기로 했다. 이어 추가로 2백억원 가량을 투입, 연말까지는 생산량을 4만㎞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내년에는 월 5만㎞선으로 연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반면 양면PCB의 공급은 그룹계열사 위주로 제한키로 하고 현재 월 2만5천 ㎞의 생산량을 연말까지 1만㎞ 수준으로 대폭 줄일 계획이다.

이에 따라 내년에 동사의 전체 산업용 PCB생산량은 MLB 월 5만㎞、 양면 월1만㎞ 등 총 6만㎞ 규모로 늘어나게 된다.

한편 상반기에 1개 생산라인을 증설、 현재 월 15만㎞ 생산능력을 보유하고있는 단면 PCB에 대해서는 추가증설 없이 당분간 현상태를 유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