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업체들이 지난해 이후 집중투자해 건설해온 해외공장이 다음달까지는일제히 가동된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달들어 대우전자 멕시코 제2공장(컬러TV)과 오리온전기 베트남 브라운관 공장 가동에 이어 LG전자와 삼성전자의 영국 공장 이잇따라 가동되는 등 그동안 국내 전자업체들이 건설해온 해외공장이 다음 달안으로 집중 가동될 예정이다.
특히 대우전자의 경우 베트남과 폴란드의 종합가전공장、 멕시코 세탁기 및냉장고 공장、 카자흐스탄 청소기 및 VCR 공장 등 가장 많은 해외공장 가동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달초에 멕시코 2공장을 가동해 컬러TV 현지생산능력을 연 1백만대에서 3백만대로 대폭 늘린 대우전자는 다음달중에 연산 15만대와 10만대 규모의 세탁기와 냉장고 공장을 컬러TV 공장과는 별도로 가동할 예정이다. 또 컬러TV (연20만대)와 냉장고(연10만대)를 생산할 베트남 제1공장과 2공장내 세탁기 (연17만대) 라인과 함께 폴란드 세탁기(연10만대) 및 편향요크 DY .고압변성기 FBT.연2백만대 공장도 다음달중에 일제히 가동된다.
LG전자는 전자레인지 연산 1백만대、 컬러TV 60만대 규모의 영국 뉴캐슬 가전공장을 이달 중순에 가동하고, 삼성전자는 연산 1백만대 규모의 윈야드전자레인지 공장을 다음달 중순경에 준공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또 연간 생산능력이 각각 20만대 규모인 브라질 컬러TV 및 VCR 라인도 다음달에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현대전자는 연산 3천6백만개 규모의 중국 상해 반도체 조립공장을 다음달중가동하고 인켈도 다음달에 심 에서 연산 20만대 규모의 오디오 공장을 완공、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디스플레이 업체인 삼성전관과 오리온전기는 각각 연산 3백만대、 1백20만 대규모의 멕시코 및 프랑스 컬러브라운관 공장 준공식을 다음달에 가질 예정 이다. 인도 뉴델리에 무선호출기 합작공장을 짓고 있는 스탠드텔레콤도 다음달부 터제품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이윤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