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에어컨 등 5개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표시품목중 국산 고효율제품의 판매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12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6월말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냉장고.에 어컨 등 5개 품목의 에너지소비 효율조사에서 효율 1、 2등급에 해당하는 고효율 모델"이 전체 8백96개 모델중 5백10개로 56.9%를 차지、 전년동기대비1.8%포인트 증가했으며 품목별로는 냉장고 1백51개、 에어컨 1백86개、 백열전구 17개、 형광램프 93개, 안정기 63개등으로 나타났다.
또 국산제품과 수입제품의 고효율 점유비율을 보면 국산제품이 8백25개중 4백76개로 57%에 달하는 반면 수입제품은 71개 모델중 34개로 48%에 불과 해국산제품의 고효율 모델비중이 수입제품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국산제품과 수입제품의 판매실적은 국산제품의 경우 전년말과 비슷한 수준 을보였으나 수입제품의 경우 냉장고를 제외한 나머지 제품들의 판매비중이 크게 낮아져 국산제품의 열효율 수준이 점차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국산 냉장고의 경우 6백l 이상의 대용량 제품중 최고등급인 1등급 제품의 판매비중이 크게 높아져 전년대비 28.8% 증가를 나타냈다.
상반기중 주요 제품별.회사별 판매현황을 보면 *냉장고는 1등급의 경우삼성전자 30만3천대、 LG전자 12만5천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고 2등급은 LG전자가 24만9천여대、 삼성전자 14만2천대、 대우전자 18만9천대순이었으며 에어컨은 LG전자 22만4천여대、 삼성전자 20만8천대、 만도기계 5만5천여대 、 대우캐리어 4만7천여대 순이었다.
이밖에 조명기기는 국산 백열전구의 경우 전년대비 1.2%포인트 증가한 31.8%의 신장률을 기록했으나 안정기와 형광램프는 오히려 각각 1.5%포인 트,0.7%포인트 감소했고 수입품의 경우 전체 점유율은 높았으나 고효율 제 품의판매비중은 백열전구 0%、 형광램프 7%의 신장에 그쳤다.
<모 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