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호출기 신규가입자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 전국 무선호출기 가입자는 수적인 면에선 7월보다 다소 증가했으나 지난 5월이후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신규가입자 감소추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양상이다.
지난 8월 한달동안 무선호출기 가입자 수는 모두 21만5천명으로 지난 7월 에비해 약 5만명정도 증가했으나 지난 5월 24만대선에는 크게 모자라는 것으로나타났다. 지역별로는 한국이동통신 서울이동통신 나래이동통신 등 3개 사업자가 경쟁을 벌이고 있는 서울지역이 연초만 해도 월간 20만명정도가 신규로 무선호 출서비스에 가입했으나 4월부터 월간 10만명 내외로 신규 가입자 수가 줄어들었으며 8월에도 13만명에 그쳤다.
광주를 포함한 전남지역의 경우 지난 5월부터 신규 가입자가 한달에 1만명 을넘지 못하고 있으며 전북지역은 신규 수요가 계속 감소、 매월 4천대선의 가입 실적을 나타내고 있다.
충청도와 강원도 역시 신규 가입자 감소세를 보이면서 충북지역이 지난 8월에 올들어 두번째로 적은 약 3천5백명이 신규가입했고 강원지역은 올들어 최저 수준인 1천6백여명만이 신규로 가입했다.
그나마 무선호출기 가입자가 다소 늘고 있는 부산과 대구지역도 지난8월 각각 2만7천명과 2만2천명의 가입실적을 기록했으나 올해 평균 수준을 넘지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업계에서는 이미 무선호출기 가입자가 전국적으로 8백만명을 넘어서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기 때문에 졸업 입학시즌이 들어있는 2~3월 이외에는 월간 신규 가입자가 전국적으로 20만명을 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있다. <박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