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인도 등이 중국 멕시코 등에 이어 가전3사의 해외 현지화를 위한 전략적 요충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가전3사는 베트남과 인도를 새로운 현지화 지역으로선정 대대적인 현지생산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LG전자와 삼성전자는 영국을 유럽연합(EU) 시장공략의 전진기지화 하기로 하는 한편 인도네시아 내수시장 공략을 위한 현지투자에 대대적으로 나서고 있다.
LG전자는 이달 중순부터 영국 뉴캐슬 컬러TV 및 전자레인지공장을 가동시 켜이탈리아 냉장고공장、 독일 VCR공장과 함께 EU시장 공략의 교두보로 삼을예정이다. 삼성전자도 다음달 중순에 전자레인지공장 준공식을 가질 영국 윈야드 공장을 모니터 PC 팩시밀리 반도체 등으로 생산품목을 확대해 복합화 단지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영국은 LG전자와 삼성전자、 프랑스는 대우전자의 EU현지화의 핵심기지로 각각 떠오르고 있다.
가전3사는 또 베트남 현지투자에 대대적으로 나서고 있는데, 대우전자의 경우 연산 20만대의 컬러TV 및 연산 10만대의 냉장고 공장(제1공장)과 연산 17만대의 세탁기 공장(제2공장)을 다음달에 준공할 예정이며, LG전자와 삼성 전자는 각각 내년 상반기부터 컬러TV 생산라인을 가동할 계획이다.
인도에는 가전3사가 현지 내수시장을 겨냥한 복합화 단지의 조성에 나서고있는데 삼성전자는 내년 10월 생산 예정으로 최근 컬러TV 생산법인을 뉴델리에 설립했다.
인도네시아의 경우는 내수시장 공략을 목표로 현지에서 컬러TV를 생산해온LG전자가 최근 단독 생산법인을 설립해 내년 4월부터는 컬러TV 모니터용브라운관 VCR 편향요크(DY) 고압변성기(FBT) 등으로 생산품목을 크게 늘릴 계획 이며, 삼성전자도 내수시장 공략 쪽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최근 연산 20만대 규모의 컬러TV공장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이윤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