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고가의 판매정책을 전개해왔던 삼성전자가 국내PC시장 패권장악을 위 해저가정책으로 전환해 국내PC시장에 일대 파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의 일환으로 초저가 보급형 펜티엄P C를 새로이 내놓고 구형 486및 펜티엄PC에 대해 파격적인 보상판매를 실시키로 했다.
삼성전자의 이같은 결정은 최근 노트북PC의 파격적인 가격인하에 뒤이어 나온 것으로 국내PC시장 주도권을 잡기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오는 21일부터 "삼성매직매직 보상 교환 대축제" 행사를 실시 1백60만원대 보급형 펜티엄 PC를 새로 선보이는 동시에 행사기간중 현재시판되고 있는 486 및 펜티엄PC를 구입하는 소비자들에게는 구형모델에 대해 최저 52만8천원에서 최대 77만원까지 보상、 판매가를 낮춰 공급키로 했다.
이번에 삼성이 공급하는 보급형 펜티엄 PC는 75MHz의 펜티엄칩에 8MB의 기 본메모리와 5백40MB의 하드디스크、 1개의 FDD를 내장했다.
또 보상판매의 경우 보상가격이 시스템 전체가의 30% 이상에 달하는데다행사 이후에도 사실상 가격회복이 이루어지지 않는 관례를 감안한다면 삼성 의PC보상판매 여파는 대축제가 완료되는 내달초부터 구체화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삼성의 가격인하를 기점으로 삼보컴퓨터 LG전자 대우통신 현대 전자 등 주요 PC메이커들도 이달말부터 대대적인 가격인하를 단행할 것으로알려져 올 연말 국내 PC시장에서 가격인하를 통한 시장주도권 확보경쟁은 더 욱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보컴퓨터의 경우 이달말부터 가격인하를 중심으로한 대대적인 판촉행사 를계획하고 있으며 LG전자도 삼성에 맞춰 9월말부터 보상판매 및 가격할인판 매행사를 벌이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또 대우통신은 이달말부터 노트북은 20%、 데스크 톱형은 10%선에서 가격을 인하、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설 계획이며 삼성과 같은 시기에 행사를 시작할 계획이었던 현대전자는 삼성의 가격인하 폭이 예상외로 크자 행사내 용자체를 전면 재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