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9일부터 5부작 "세계는 해양대전시대" 방영

KBS 1TV는 연간 1천억 달러에 이르는 해상물류비용을 둘러싼 각국의 해운.

항만경쟁과 한국 상선대의 활동을 조명하는 5부작 "세계는 해양대전시대"를 19일부터 매주 화요일 밤에 방송한다.

지난 3월27일 부산을 출발한 취재진은 일본 미국으로 이어지는 북태평양 항로와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유럽항로 등 세계 주요 항로에서 펼쳐지는 각국의 해운서비스경쟁 현장을 취재했다.

6월16일까지 83일간 해외취재를 끝낸 취재팀은 곧바로 국내취재에 들어가1개월 가까이 부산 인천 광양만에서 우리 업계의 실정을 진단했다.

1편 "바다의 대동맥, 자원수송선단"에서는 호주에서 수입한 철광석을 가공 한후 미국에 철강제품으로 수출하는 과정에서 화물선의 활약상을 추적했다.

또밀운반선,유조선, LNG선의 대양항해 과정도 밀도있게 다뤘다.

2편 "움직이는 영토, 한국 컨테이너선단"에서는 태평양 항로및 유럽항로를 누비는 국적 컨테이너 선단의 해운수주 활동 및 항해과정에 초점을 맞췄다.

선원 부인의 컨테이너선 승선 체험과 선원들의 선상생활 및 항해의식은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3편 "1천억 달러의 소리없는 해전"에서는 연간 1천억 달러에 이르는 세계 해운시장을 놓고 벌이는 국제 해운업계의 실태 및 선진국의 해운산업 현황을 소개한다. 영국 노르웨이 등 해운산업 선진국들의 정책과 머스크, APL, EVER GREEN등 선진해운사의 경영기법을 살펴본다.

4편 "21세기 미래항, 중추항 24시"에서는 해상화물을 적극 유치함으로써 지역경제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싱가포르 로테르담 등 세계 중추항만의 항만 운용메커니즘과 물류흐름을 추적했다. 또 항만기능과 정보기능을 결합 시키겠다는 의욕을 보이고 있는 일본 요코하마의 "미나토 미라이" 프로젝트, 민영 항만개발의 모델이 되고 있는 영국 펠릭스토우항의 항만운영 시스템도 소개한다. 5편 "해상수송혁명이 오고있다"에서는 화물차보다 빨리 달릴 수 있는 화물 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선진국들의 연구현장을 찾아갔다. 노르웨이 크베르느조선소 호주 인켓조선소 그리고 초전도선 개발을 위해 연구조합을 구성한 일본조선소를 찾아 해상수송혁명의 현재를 취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