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쓰레기 처리기, 환경관련 유망제품 각광

대량으로 발생하는 음식찌꺼기를 감량、 발효시켜 퇴비로 재활용할 수 있는음식쓰레기 처리기가 환경관련 유망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음식쓰레기 처리기시장은 최근 환경부가 2백평 이상의 요식업소와 2천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는 사업장에 대해 음식쓰레기 설비채용을 의무화하기로 함에 따라 신제품 출시와 신규업체의 참여가 잇따르고있다. 그동안 40여개의 중소업체가 난립해왔던 단순기능의 음식쓰레기 처리기시장에 최근 환경산업에 뛰어든 (주)삼웅、 이화기계、 일진、 억조금속등 중견업체가 자체개발한 신제품을 내놓고 활발한 수주전을 벌이고 있다. 폐수처 리전문업체인 한맥환경도 신제품을 내놓고 이 시장에 가세했으며 주 대영등일부업체는 소용량 가정용 제품개발과 보급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동안대형식당 공장、 병원 등에 수요가 한정되었던 단순한 음식쓰레기처리기와 는 달리 최근에 개발되고 있는 신제품들은 잔반은 물론 생선、 육류의 뼈까지 고속으로 분쇄, 발효시켜 쓰레기발생량을 90%이상 줄일 뿐아니라찌꺼기를 퇴비로 활용할 수 있어 환경관련 유망사업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올해 음식쓰레기 처리기 시장은 정부가 지정한 의무화대상만으로 1백50억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97년 전사업장 설치가 의무화될 예정이어서 98년 이후엔 시장규모가 2천억이상으로 급팽창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형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