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뉴캐슬=이윤재 기자 LG전자가 영국에 완결형 가전공장을 준공、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LG전자(대표 이헌조)는 16일(현지시간 15일) 구자홍 사장과 프레이저 영국 상공부차관、 로창희 주영대사 등 2백여명의 현지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북잉 글랜드 뉴캐슬 지역 1만8천평 부지에 7천평 규모로 건설한 컬러TV.전자레인지 공장(LGENE)" 준공식을 가졌다. <관련기사22면> LG전자가 자본금 1천4백만달러를 포함해 총 4천5백만달러를 투입해 가동에 들어간 이 공장은 연간 컬러TV 60만대、 전자레인지 1백만대 등을 생산할 수있는 대규모 가전공장이다.
이 공장에선 20~29인치 중대형 컬러TV와 단순기능에서부터 오븐.그릴기능까지 갖춘 고기능 모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전자레인지를 생산、 영국을 비롯한 전유럽연합(EU)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 공장은 특히 기존의 단순한 해외생산공장과는 달리 연구개발 및 영업인 력확보 등을 통해 상품개발 부품조달 생산 판매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독립적 으로 수행하는 완결형 공장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상품개발은 인근 아일랜드에서 운영중인 LG전자의 디자인연구법인(LGEDT) 에서 맡게 된다.
LG전자는 이번 영국 컬러TV.전자레인지공장의 가동으로 5백여명의 현지 신규고용창출과 현지부품 조달 등을 통해 현지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 LG전자 의브랜드 인지도 제고는 물론 한국기업의 이미지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기대하고 있다.
한편 구자홍 LG전자 사장은 준공식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컬러TV와 전자레인지용 부품생산라인도 갖출 예정"이라고 밝히고, 우선 전자레인지용 마그네트론 생산라인을 현지 공장내에 구축한 후 컬러TV용 편향요크(DY) 고압변성기 FBT 튜너 등의 부품공장을 별도 건설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