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4일 종합주가 지수는 965.71포인트로 9월 7일의 953.81포인트보 다11.9포인트, 1.25% 상승하였다. 금융소득종합과세에 대한 논란 속에 주춤하던 지수오름세가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을 주식을 제외한 모든 유가증권에 적용하는 방향으로 굳혀지며 증시로의 자금유입 가능성을 자극한 데 힘입어 꾸준한 거래량 증가 속에 상승기조를 이어갔다. 금융장세에 대한 기대심리가 고조되어 은행.증권.건설.보험.저가대형주가 급등한 가운데 대부분 업종이 동반상승했으나, 삼성전자의 약세 속에 여타 경기관련 대형주는 조정분위기 를 나타냈다.
전기전자업종은 지난 9월 7일 업종지수 2,384.33포인트에서 9월 14일에는 2,379.71포인트로 전주 대비 4.62포인트, 0.19% 하락하였다. 연 3주동안 견지한 상승세를 보여온 통신테마주가 조정분위기를 나타내어 대우통신을 제외한성미전자.대영전자 등 유사 통신장비업체는 소폭 오름세에 그쳤고, 한국이 동통신.데이콤 등 통신서비스업체는 하락하였다. 특히 한국마벨은 지난 11일 부터 연 3일째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13일엔 전체발행주식의 23%에 이르는 53 만주가 거래됐고, 광림전자도 이달들어 상승바람을 타기 시작하더니 연 3일 동안 상한가를 나타냈다. 두 회사 모두 적자를 내고 있지만 주식시장에선 한 솔그룹의 정보통신사업 진출에 대한 야심과 그에 따른 성장가능성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디오데크를 생산하는 한국마벨은 컴퓨터 음성카드에서 상당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옥소리를 인수한 데 이어 모뎀생산업체인 한화통신을 흡수합병키로 함으로써 한솔그룹이 추진하는 정보통신사업의 중심 점이 되고 있다.
일본계 자금의 유입과 금융장세 도래가능성에 대한 기대심리로 선취매에의해 이끌어진 최근의 낙관적인 장세분위기가 금융소득종합과세 강화 등에힘입어 이번주 주식시장에서도 유지될 공산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전자 업종에서는 통신산업개방에 따른 정보통신 관련주와 MS사의 "윈도즈95" 본격 시판으로 중장기 호황세 지속이 예상되는 반도체.PC관련주들이 계속해서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