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량계측기기 시장이 기체 또는 액체의 질량을 측정해 사용된 유량을 파악 하는 질량유량계 중심으로 바뀌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백종승박사는 지난 15일 한국계측기기연구조합이 개최 한세미나에서 "선진국 계량측정 기술동향과 유량계 세계수요" 발표를 통해오는 98년에는 코리올리스(coriolis) 유량계、 서멀 매스 플로미터(thermal mass flowmeter)등 질량유량계가 전체 유량계 시장의 26%를 점유할 것으로전망된다고 밝혔다.
또 93년 시장점유율 25%로 1위를 기록했던 차압식 유량계는 98년에 25% 로2위로 낮아지고 93년 20%였던 전자기 유량계도 20%를 그대로 유지해 3위 에머물 것으로 전망됐다.
백박사는 "유체를 소단위로 나누어 연속적으로 유량계를 통과시키면서 통과수를 측정하는 PD 미터는 점차 감소、 93년 18%에서 98년 14%로 4% 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산업현장에서 질량유량계를 선호하고 있어질량유량계의 시장점유율이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가격이 저렴하고 설치가 용이한 초음파 유량계도 향후 활발한 기술개발 에힘입어 시장점유율을 높여나갈 것으로 예상됐다.
백박사는 "전자나 컴퓨터 기술의 발전으로 신호처리기술이 계속 발전해 유량계 기능이 보다 다양해지고 지능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사용되고있는 유량계의 측정오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초음파 측정시스템、 정량적 유동가시화기법등의 연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유량계 세계시장 규모는 93년 14억달러에서 매년 6.6%씩 신장、 오는98년에는 19억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김병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