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중 산업생산과 설비투자가 전기.전자 통신분야의 내수 및 수출호조로 크게 증가했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중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산업생산은 반도체 자동차 등의 수출호조와 컴퓨터 등의 내수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12.7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모니터 프린터 등 사무용 기기분야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53.2% 높은 증가 율을 보였고 광케이블 회로차단기 등 전기기계는 28.4% 신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8월중 생산자 제품출하는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13.8% 증가했는데 특히 이가운데 반도체 및 가전제품이 35.7%、 사무용 기기가 41.7% 급증했다.
또한 8월중 기계수주와 기계류 수입이 전기 및 사무용 기기분야의 생산호조로 전년동월대비 18.4%、 8.6% 각각 증가해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활발히 추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제조업 가동률은 전년동월대비 9.5%、 지난달 대비 0.8% 증가 한82.2%를 기록했다.
특히 반도체 및 가전분야의 가동률은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24.7%、 전기 기계는 22.7% 증가해 전기.전자분야의 생산이 활기를 띤 것으로 분석됐다.
8월중 내수용 소비재 출하는 자동차 및 가전제품의 판매호조로 전년동월대비7.5 늘어났다.
분야별로는 휴대용 전화기가 전년동월대비 1백23.1%로 가장 높은 증가율 을보였고 TV가 21.4%、 룸에어컨이 21.3% 신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소형자동차와 냉장고의 경우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11.8%、 4.6%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기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