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IBM이 32비트 데스크톱 운영체계(OS)인 "OS/2 워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글과컴퓨터의 "한글"등을 번들 공급키로 했다.
6일 한국IBM은 "한글"과 함께 "OS/2워프"를 근거리통신망(LAN) 기반의 기업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각종 네트워크 소프트웨어를 포함시킨 "OS/2 워프 커넥트"등 관련제품을 이달부터 본격공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앞서 한국IBM은 지난달부터 학생사용자를 대상으로 새로 포장한 4만원 대의 "OS/2워프 스던트 팩"의 공급에 나서는 동시에 고객사후지원을 위한 문의데스크 를 운영하는등 "OS/2"경쟁력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IBM의 "OS/2 워프" 관련제품 다양화 및 고객지원 강화는 오는 11월 (주)마이크로소프트의 "한글윈도우95" 출시를 앞두고 이뤄지는 것으로 32비 트 OS의 시장선점을 위한 포석으로 풀이돼 주목되고 있다.
한국IBM이 이번에 번들 공급키로 한 "한글"은 최근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는도스버전3.0으로 연말 발표키로 한 "OS/2 워프" 전용버전에 앞서 출하됐다. "OS/2워프 커넥트"는 IBM의 "LAN서버"클라이언트와 노벨의 "네트웨어"클 라이언트등 네트워크운용체계(NOS)、 로터스의 그룹웨어 "노츠 익스프레스" 、IBM의 원거리접속용프로그램 "LAN디스턴스"、 업계표준 프로토콜 "TCP/IP "등으로 구성돼 "OS/2워프"환경에서 곧바로 LAN에 접속할수 있도록 해준다.
한국IBM은 이밖에도 "OS/2 워프"용 영한번역시스템을 비롯 다양한 응용소 프트웨어 들이 개발완료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서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