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창악기(대표 남상은)는 미국 서북부 워싱턴주 시애틀에 대규모 기타공장 을준공、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지난 31일 밝혔다.
이로써 영창악기는 그동안 추진해온 인천공장과 미국.중국 3개국을 연결하는글로벌 생산체제 구축을 위한 골격을 갖췄다.
영창악기가 토지 구입비를 제외한 순수 설비비만 1천3백만달러를 투입、 완공한 시애틀 기타공장은 총대지 6만3천평 규모로 연산 5만대의 통기타 및연산 3만대의 고급 전자기타를 생산할 수 있다.
영창악기는 지난 92년 타코마에 설립한 원목제재공장과 패널공장에서 기타 제조용 목재를 공급받아 물류비 등의 원가절감 극대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영창악기가 미국에 기타공장을 설립한 것은 미주시장이 세계 기타판매량의 55%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규모인 데다 미국산 기타의 가격이 높고 공장터 구입 및 건설비.기계 설비비 등에 소요되는 비용이 싸 채산성 맞추기가 유리 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순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