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수입업체들은 수입상품의 비가격경쟁력이 국산품에 비해 월등히높아 앞으로 수입량을 더욱 늘리겠다고 응답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31일 대한상의가 가전.산전.정밀기계.일반기계.자동차부품.섬유 등 주요수 입상품을 수입하는 7백1개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주요수입제품의 경쟁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수입업체들은 수입상품과 국산품의 가격격차는 매년 줄어들고 있는 반면 수입상품의 비가격경쟁력은 국산품에 비해 월등히 높다고믿고 있으며 이에따라 앞으로 수입량을 늘리겠다고 응답、수입제품의 본격적 인국내시장 공략이 우려되고 있다.
가격경쟁력의 경우 수입업체들은 "국산품(1백 기준)의 가격수준이 선진국 (1백41)에 비해 크게 낮은 것은 사실이나 자동차부품을 제외하고는 선진국의 가격수준이 매년 내려가고있는 중"이라고 응답했으며 경쟁국(95.5)이나 후발 개도국(79.3)은 여전히 국산제품에 비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응답 했다. 특히 기술、 AS수준、 내구성、 불량률、 원자재의 품질 등을 기준으로한비가격경쟁력에서는 "선진국 제품이 국산제품에 비해 월등히 높은 상태이며 특히 기술수준과 내구성 면에서는 국산품의 경쟁력이 크게 뒤진다"고 지적했다. 품목별로는 "섬유제품을 제외한 전품목에서 국산품의 비가격경쟁력이 선진 국수입상품에 비해 취약하다"고 응답했으며 가전제품、 산전제품、 일반기계 관련 국산품은 대만 등 경쟁국에 비해서도 뒤지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한 조사대상업체들은 향후 수입상품의 채산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며 특히 일본.중국.동남아지역으로부터의 수입량을 늘리겠다고 응답했으며 국내 에서 생산되는 상품과 유사한 물품의 수입여부에 대해서는 65.5%(94년은 59.9 가 "수입하겠다"고 응답했다.
국내소비자들의 수입상품 선호도에 대한 설문에서는 수입업체의 66.1%가 "여전히 높다"고 응답했으며 수입상품을 선호하는 가장 큰 이유로 전반적인품질수준으로 응답한 업체가 57.9%에 달했다. <조시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