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주택관리시스템 보급이 크게 늘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들어 삼성전자、 현대전자 등 대기업들이 신축아파트에 무인경비시스템을 속속 설치하고 있는 가운데 그린시스템、 텍스 타등 중소 가정자동화(HA)업체들도 기존 재래식 아파트를 중심으로 첨단 주 택관리시스템공급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그린시스템과 텍스타 등은 기존 아파트에 이미 설치돼 있는 다양한 종류의 HA기기 및 비디오폰、 인터폰 등과 배선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이를시스템으로 연결해 통합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첨단 주택관리시스템을 시공 현장에서 각 아파트의 특성 및환경에 맞게 개선、 기존 아파트를 중심으로 첨단 주택관리시스템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그린시스템은 지난 8월 중동 신도시 포도마을 뉴서울아파트에 중앙전자공업 COMMAX 과 공동개발한 첨단 주택관리시스템을 시범설치한 데 이어 이달중에는 여의도 KBS 사원아파트(9백 가구)와 평촌 한양.효성아파트(4백 가구)에 도설치할 예정이다.
텍스타는 최근 이태원 풍림빌라와 우면동 빌라에 자체 개발한 전자경비시 스템을 설치한 데 이어 내달 대구 상인동의 한 아파트(1백20가구)에 공급하는것을 시작으로 대구 포항 부산 등지의 기존아파트를 대상으로 보급을 확대 해나갈 계획이다.
텍스타는 자체 개발한 전자경비시스템을 대우전자를 통해 부천 소사 청구 아파트.시흥 청구아파트.의정부 극동아파트 등 전국 7개 단지에 설치하기도했다. 한편 대기업들이 공급하고 있는 무인경비시스템은 HA기기 및 배선 등이 일치된 환경에서만 설치할 수 있는데 기존 아파트는 가구마다 각기 다른 종류 의HA단말기를 사용하고 있고 아파트마다 배선방식도 달라 개선작업없이는 설치가 불가능한 실정이다. <김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