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가 1백만에 육박하는 "한글"고객 및 전국의 공인대리점 등을 발판으로 내달 1일부터 인터네트회선 접속서비스사업에 진출한다.
한글과컴퓨터가 17일 밝힌 사업내용을 보면 인터네트접속은 주로 일반 모뎀을 지원하는 슬립(SLIP)과 목적지를 보다 구체화할수 있는 PPP、 즉 SLIP /PPP 프로토콜 방식이 채택됐다. 또 데이콤-스프린트(미)망을 통해 국내망 을거치지 않고 곧바로 미국의 2백56Kbps전용망에 접속할 수 있으며 요금 은정액제로 정했다. 우선 서울.경기 등 수도권 이용자들을 위해 28.8Kbps 속도의 1백28회선을 확보했다.
이같은 인프라를 통해 제공되는 한글과컴퓨터 인터네트서비스는 크게 인터 네트 기본서비스와 특수서비스 등 2단계로 나누어진다. 기본서비스로는 원격 지컴퓨터를 자신의 시스템처럼 접근할수 있게 해주는 텔네트、 전자우편뉴스 、멀티미디어 검색시스템 월드와이드웹(WWW)서버、 검색할 자료의 위치를 찾아주는 아치 등이고 특수서비스는 WWW특성을 가미한 온라인 게임 웹머드 및인터네트팩스 등이다. 여기에 이용자편의를 위해 별도로 메뉴방식의 인터네트전자게시판 BBS 도 구축했다.
한글과컴퓨터는 11월 정식서비스에 앞서 지난 9월부터 2개월동안 무료시범 서비스를 통해 이미 3천5백명의 등록이용자를 확보해 놓았다. 이들 등록이용 자를 발판으로 한글과컴퓨터는 초보자를 위한 인테네트사용교육을 본격화하 고이용자를 수준별로 구분하거나 관심사가 같은 이용자들간 모임개설 등을 통해 다양한 계층의 사용자들을 끌어모은다는 방침이다.
한편 한글과컴퓨터는 이번에 개설되는 서비스를 당분간 개인사용자 위주로 운영하다 점차 기업사용자들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존 전국 의 한글과컴퓨터 공인대리점 및 공인학원 등을 인터네트서비스대리점으로 활용 인터네트 프로토콜인 TCP/IP나 웹브라우저 및 텔네트를 포함한 인터네 트스타트키트 등을 공급할 계획도 추진중이다. <서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