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비트 워크스테이션 올하반기부터 본격 경쟁

64비트 워크스테이션 시장이 11월부터 본격 경쟁 체제에 돌입할 전망이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64비트 마이크로 프로세서를 채용한 64비 트급 워크스테이션은 한국디지탈에서 국내에 독점적으로 공급해왔으나 올 11 월미국의 워크스테이션 업체인 썬마이크로시스템즈가 64비트 프로세서인 "울 트라 스팍"을 채택한 워크스테이션을 공식 발표할 계획으로 있어 국내 64비 트워크스테이션 시장도 본격 경쟁 체제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미썬마이크로시스템즈는 64비트 마이크로 프로세서인 "울트라 스팍 을 개발、 시제품만 생산해왔으나 최근 이 프로세서를 채용한 워크스테이션 개발을 완료、 11월초에 공식 발표하고 울트라 스팍을 채용한 서버도 내년중에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국내 지사인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는 미본사에서 64비트급 워크스테이션을 공식 발표하는대로 이 제품을 국내 수입、 협력업체를 통해 공급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썬마이크로시스템즈에 이어 현대전자、 삼보마이크로시스템즈、 하이트론 시스템즈 등 썬 호환기 업체들도 "울트라 스팍"을 채용한 워크스테이션을 경쟁적으로 출시할 전망이어서 64비트 워크스테이션 시대가 본격 열릴 것으로보인다. 한편 이처럼 64비트 워크스테이션 시장이 올해말부터 경쟁 체제에 들어갈전망이어서 가장 먼저 64비트 워크스테이션을 발표한 디지탈도 64비트 알파 칩의 성능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디지탈은 최근에 기존의 64비트 알파칩 성능을 크게 개선한 3백33MHz급 알파21164칩과 3백MHz급 알파 21064A칩을 새로 발표、 현재 시험판매중인데 향후워크스테이션에 본격 탑재、 보급할 계획이다. <장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