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대형음반유통업체인 타워레코드가 내년 4월까지 매장 2,3호점을 개설하는 등 대한시장공략을 본격화한다.
지난 6월 서울 강남지역의 요지인 강남역부근에 1호 매장을 개설, 한국시장진출의 첫발을 내딛은 타워레코드는 최근 대구광역시와 서울 강북지역에 각각 2,3호점을 개설키로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오는 12월15일에 문을 열 2호점은 대구광역시의 중심상권인 중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맞은편에 위치하며 매장면적 약 1백50평 규모로 대구지역에서 가 장큰 음반매장이 될 전망이다.
내년 4월께 오픈 예정인 3호점은 서울 강북지역의 중심상권인 중구 명동에 위치한 패션전문백화점인 유투존(구 제일백화점) 지하 1층에 들어서며 매장 면적은 약 3백50평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투존 지하 1층 음반매장은 본래 백화점의 운영권을 갖고 있는 삼성물산 이직접 또는 관계사를 통해 운영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타워레코드측과 임대계약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따라 내년에 타워레코드 3호점이 개설되면 이 지역에 이미 자리잡고있는 명동 메트로미도파 지하음반매장인 파워스테이션과 종로지역의 교보문고및 영풍문고 등 대형음반매장들간에 치열한 시장선점 각축이 벌어질 전망 이다. 타워레코드의 한 관계자는 "명동지역에 3호점이 개설되면 선진화된 매장연출과 다양한 고객 서비스로 현재 무차별적인 가격파괴로 이 지역 음반유통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파워스테이션과 한판 승부를 벌일 작정"이라고 밝혀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김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