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원생들의 백혈병 학우돕기 *…과기원 학생들은 지난 8월 백혈병으로 쓰러진 산업경영학과 심덕섭씨 86학번 박사과정)를 돕기 위한 치료비 모금에 나서고 있으나 6천만~7천만원 에이르는 수술비 마련이 여의치 않은 표정.
과기원 원우회는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자선공연을 계획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중이나 아직까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순천향병원에 입원해 있는 심씨는 경기도 안성에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과기원에 입학한 재원.
지난 2월 같은 과 박사과정 김선경씨와 결혼, 과기원 기혼자 기숙사 생활 중병에 걸려 주위의 안타까움이 더하기도.
ETRI 양소장의 광교환기, CDMA 자랑 *…지난 16일 한국전자통신연구소(ETRI)에서 열린 실장간담회에서 양승택 소장은 "텔레콤 95"에 출품한 광교환기와 CDMA에 대해 "텔레콤 95 전체 출품 작중에서 가장 뛰어났다"며 자화자찬.
특히 양소장은 "CDMA 개발에 알카텔사가 공동연구 및 기술이전을 해오는등연구성과가 세계 정상수준임을 확인했다"며 극찬.
간담회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양소장의 이러한 칭찬에 대해 "선진국에서도 인정하는 ETRI의 CDMA기술력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에 대한 이유있는 반항 이 아니겠느냐"고 풀이.
PBS시행,동일연구소내의 묘한 입장차이 발생 *…PBS시행을 둘러싸고 대덕연구단지에서는 동일연구소내에서도 수탁과제 가많은 부서와 그렇지 못한 부서간의 미묘한 입장차이가 존재하는 듯.
PBS가 시행될 경우 각 연구소가 기초연구보다 산업계에 파급효과가 큰 실용연구 중심으로 전향될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기초연구를 담당한 연구원들 은이러다간 자신들의 연구부서가 유명무실해질까를 우려하기 때문.
이에 반해 최근 호황을 누리고 있는 전자.정보 통신관련 연구부서는 PBS가 시행되면 자신들의 담당과제 중요성이 더욱 부각, 상대적으로 입지가 강화 될 것을 기대하는 눈치.
*…지방자치제의 시행과 함께 지방자치단체가 나름대로 외국의 지방과 과학기술협력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
경기도와 제주도는 지난 1년간 일본 가나가와현, 사가현과 각각 협력이 가능한 과학기술 사업을 사전 조사한 데 이어 올해도 이 사업을 계속 추진해 나가기로 결정.
과기처는 이같은 지방자치단체의 자체적인 노력이 중앙정부차원에서 추진 되는 외국과의 과기협력을 보완해줄 것이라며 지방간 해외협력 활성화를 위 해올해안에 1개 시나 도를 선정,2천만원을 지원해 주기로 약속.
<이창호.김상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