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경인쇄 시장을 겨냥한 전자출판(DTP) 소프트웨어업 체들의 판매경쟁이 치열하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엘렉스컴퓨터 현대미디어 서울시스템 등 주요 전자출판업체들은 주요 수요처인 충무로 을지로 등지의 인쇄제판업체들이 최대성수기인 연말을 앞두고 설비투자를 확대함에 따라 이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대미디어(대표 이진기)는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신문사 위주의 CTS영업에 서탈피、 DTP 소프트웨어 패키지 사업에 진출한데 이어 총판 및 출력소 개설 、교환판매、 대대적 광고 등 공세적 마케팅 전략을 펴고 있다.
현대는 이같은 DTP 사업에 대한 적극적 마케팅으로 연말까지 약 5백여개의 전자출판시스템 및 패키지 소프트웨어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스템(대표 이웅근)은 신문사 CTS와 출력기 입력기 등 시스템 사업을 주로 해왔으나 최근 "페이지스타"란 패키지 소프트웨어를 출시、 이 제품을 주력으로 경인쇄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달 발표한 페이지스타에 대한 사용자 반응이 기대 이상으로좋아 기존 시스템 사용자들을 중심으로 소프트웨어 및 장비 업그레이드에 나서고 있다.
엘렉스컴퓨터(대표 김영식)는 매킨토시용 전자출판소프트웨어 퀵엑스프레스 로 시장을 주도해왔으나 최근 서울시스템 현대미디어 등 대규모 업체들이 속속 패키지 소프트웨어를 출시、 이 부문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최대 80 만원까지 보상해주는 업그레이드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번 교환판매로 가격 때문에 현대미디어 서울시스템 등 IBM 호환제품으로 시스템 교체를 계획하고 있는 사용자들을 최대한 잡아둘 수 있을것으로 기대하고있다.
이처럼 최근 전자출판업체들이 영업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은최대 성수기인 연말연초 시즌을 앞두고 있는데다 4~5년전 붐을 이루며 도입 됐던 전자출판 시스템의 교체 시기가 도래、 상당한 수요확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함종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