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선, 1.55미크론미터 광섬유 복합 가공지선개발 성공

고압 송전선 내에 광섬유를 내장、 송전과 통신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도록하는 1.55㎙ 영분산 광섬유(DSF) 복합가공지선이 국내 최초로 개발돼 향후 정보통신망확산에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선(대표 권문구)은 국내 최초로 송전용 가공지선(OPGW)에 광섬유를 내장시켜 송전과 통신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1.55㎙ 영분산 광섬유 복합가공지선개발에 성공하고 최근 "신남원-영광"구간에서 설치공사에 들어갔다. 이 복합 가공지선은 1백54㎵부터 3백45㎵급까지의 고압송전선에 사용할 수있는 것으로 중계장치 없이 1백km까지 정보를 송신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이에 따라 송전선을 1.55㎙ 영분산 광섬유(DSF) 복합가공지선으로 설치할 경우 중계소설치비용을 크게 절감하고 한번에 2.5Gbps의 대량정보를 전송 할수 있게 됐다.

LG전선은 이 복합가공지선을 상용화하기 위해 최근 한국전력과 한국전기연 구소가 실시하는 인증시험에 통과했으며 최근 "신남원-영광"구간에 이 제품 을설치하는 30억원규모의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LG전선 관계자는 "전국 구석구석을 연결하고 있는 송전선에 광통신망을 내장시킬 경우 송전과 정보의 교류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어 선진국의 경우 전체송전선의 40%가 복합가공지선으로 대체됐다"며 향후 정보통신산업의 확대 로복합 가공지선의 보급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전선은 지난 93년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3백45㎵급 복합 가공지선을 개발한 바 있으며 이번에 1.55㎙급 영분산 광섬유 복합가공지선 을상용화함으로써 연간 1천3백만달러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둘수 있게 될 전망 이다. <김병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