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한글과컴퓨터, "한글3.0b/윈도우즈"

윈도95용 한글이 모습을 드러냈다.

한글과컴퓨터(한컴)는 최근 32비트용 워드프로세서 "한글3.0b/윈도우즈" 최종 베타판을 발표했다.

오는 24일 정식판 발표를 앞두고 배포된 이번 최종 베타판은 사실상 정품 과거의 차이가 없다.

한글3.0b의 가장 큰 특징은 인터네트 홈페이지를 작성할 수 있는 HTML(Hyp er Te.t Markup Language) 파일작성기능을 지원했다는 점.

글로 작성한 문서를 곧바로 HTML문서로 변환시킬 수 있기 때문에 웹서비 스를 구축하려는 기업체나 개인의 홈페이지를 만들려는 사람에게 매우 유용 하다. 또 홈페이지를 만들 때 사용되는 명령어들을 스타일로 제공했고 HTML문서 를변환시키지 않고도 즉시 읽어들일 수 있는 부가기능도 포함시켰다.

통신기능이 강화된 한네트1.5도 기본으로 제공한다. 한네트1.5는 간편한 메뉴구성으로 통신 초보자들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고 빠른 정보검색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

내장 드로잉기능이 추가된 것도 주목할 만하다. 외부에서 그림을 불러들여 편집했던 것을 3.0b버전부터는 글내부에서 직접 그릴 수 있고 원 선 상자 타원 다각형 등 복잡하고 그리기 힘든 도형도 쉽게 처리할 수 있게 개선했다. 수식템플릿도 달라진 것이 가장 큰 특징. 지난 버전에서는 수식명령어를 손으로 입력했지만 수식템플릿을 이용하면 마우스를 이용해 명령어를 입려한후 수치만 키보드로 입력하면 된다.

도스용 한글3.0에서 적용된 영한자동전환기능도 그대로 수용됐다. 이 기능 은"가나다"를 입력할 경우 실수로 영문모드에서 "rkskek"라고 타이프할 경우 이를 자동으로 감지, 올바른 단어를 출력시켜주는 첨단기능이다.

이밖에 책갈피와 하이퍼텍스트기능도 향상됐다. 책갈피는 큰 문서를 편집 할때 즉시 원하는 부분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능. 본문내 관계있는내용이나 그림을 서로 연결시켜 쪽수나 그림번호가 달라져도 자동계산해 정확하게 유지시켜주는 하이퍼텍스트기능도 새롭게 추가된 기능이다.

남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