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S(개인휴대통신)의 산업화와 정부의 효율적인 이동통신정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PCS의 단일표준에 의한 규격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20일 한국전자통신연구소(ETRI) 이동통신기수연구단의 최송인.신무용.윤철식.박항구 등 4명의 연구원은 최근 전자공학회지에 발표한 공동명의의 기고 문을 통해 "PCS의 표준화를 둘러싼 논쟁을 지양하고 시스템 및 단말기의 개발촉진을 위해서는 PCS의 단일표준에 의한 표준화규격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들 연구원은 업계의 중복투자를 막고 저가격화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표준화규격을 하나로 통일해야 하며 이는 연구개발인력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서도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단일표준화채택을 위해서는 미래지향적인 기술의 확보、 시장개방의 대응 국내산업체의 육성 등 다각적인 검토결과를 토대로 해야 하며 특히 국내기 술로 개발될 경우에는 기술종속문제와 로열티규모、 수출가능성、 대국민 서비스 향상、 기존통신망과의 호환성 및 일관성 등이 종합적으로 검토돼 이루어져야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서비스개시 시점과 관련、 통신서비스시장의 개방이 임박하며 PCS의 표준이 외국과 동일하거나 유사한 표준으로 규격이 이루어질 경우 사업 개시일을 앞당겨 국내 업체들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국내 독자표준 또는 외국표준의 변형이라도 특허관련사항을 피할수있거나 크로스라이선스를 확보할 수 있다면 서비스의 시기보다는 질에 중점을 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들은 현재 세계적으로 표준화움직임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차세 대통신 FPLMTS의 상용화가 급진전을 보임에 따라 이에 대비하기 위한 전략수 립과 표준화논의를 위한 협의체구성、 표준화안 등에 대한 시험 및 인증을 위한 전문기구 또는 연구그룹의 구성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모 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