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업체들이 미니컴포넌트 신제품을 경쟁적으로 출시、 사업강화에 나서고있어 시장경쟁이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켈 롯데전자 아남전자 등 AV전문업체들은 급증하는 미니컴포넌트 수요를 겨냥해 올하반기들어 신제품을 잇달아 내놓고 사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삼성 LG 등 가전업체들도 비디오 콤팩트디스크플레이어 CDP 또는 CD체인저 등 전문업체의 제품보다 강점이 있는 신제품을 올 연말과 내년초에 출시해 맞불작전을 전개할 계획으로 있어 미니컴포넌트시장을둘러싼 업체간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AV전문업체와 가전업체들이 미니컴포넌트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것은최근 판매대수면에서 하이파이컴포넌트의 2배에 이르는데다 시장도 올해전체 오디오시장의 3분의1 수준인 2천억원을 웃돌 것으로 추정되는 등 급신 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켈은 지난 14일 하이파이컴포넌트급의 성능을 갖춘 2단 분리형 미니컴포넌트 모델명 P-353 를 출시한 데 이어 20일에는 3콤팩트 디스크 그래픽(CDG) 체인저를 채용한 신제품(P-545)를 내놓았다. 이 회사는 올해안에 모두 4개의 또다른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어서 미니컴포넌트 모델수는 총 12개에 이르게 된다.
롯데전자는 지난달 중순 자연음을 강화한 미니컴포넌트인 신제품(모델명: 롯데미니-690&A)을 출시한 데 이어 비디오CDP를 채용하고 알루미늄 패널로 외관을 고급화한 신제품 2개모델(롯데미니-6000VD.920)을 이달과 다음달에각각 출시할 계획이다.
아남전자는 최근 2단짜리 미니컴포넌트(인엑스-M9)를 출시한 데 이어 다음달에 4단분리형 미니컴포넌트 신제품(인엑스-44G)을、 내년초에 2개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달 어학학습기능을 강화한 마이크로컴포넌트를 내놓아 총 13개의 미니컴포넌트 모델을 갖고 있는 삼성전자는 올 연말께 비디오CDP 등의 기능을 강화한 신제품 1~2개를 내놓을 계획이다.
LG전자도 현재 9개인 미니컴포넌트 모델을 내년 상반기까지 4개 모델을 확충 제품 구색을 삼성전자와 비슷한 규모로 갖춰 나가기로 했다.
<신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