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지의 산업 및 사회적인 역할이 커짐에 따라 세계적으로 첨단전지개 발경쟁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국내전지산업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전지가 반도체.디스플레이와 함께 전자산업의 3대기반이면서도 국내의 기술 및 시장이 상대적으로 취약하다고 판단、 이의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육성책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통상산업부는 23일부터 관련업계에 대한 실사에 착수하는 한편 한국전기연구소측에 기술개발동향분석을 요청했으며 로케트전기 등 관련업계 에는 시장동향과 생산동향분석을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특히 전지기술의 선두주자인 일본이 정책적으로 한국과의 기술제휴 나합작을 통제하고 있는 등 첨단전지를 개발중인 국내업계의 어려움이 가중 되고 있다고 판단、 업계가 전지관련 플랜트를 수입하거나 기술도입을 추진 할경우 세금혜택을 주는 등의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국내에서는 삼성전관.대우전자.LG금속.태일정밀.(주)영풍.로케트전기.
서통 등이 리튬이온 2차전지를 중심으로 차세대 전지를 개발하고 있으나원천기술확보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밖에도 금호화학과 동양폴리에스터 등이 사업성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민수용 소형전지사업을 포기했던 현대전자도 재진입을 시도할 것으로알려지고 있다.
업계는 정부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일단 크게 환영하는 한편 정부정책이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업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구체적인 지원방안이 포함돼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