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판 전문업체인 위해(대표 강상용)가 풀 컬러 대형 옥외전광판을 자체 개발、 업계 처음으로 정부의 성능 인증을 획득하고 본격 공급에 나섰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소형 실내 전광판을 생산해온 위해는 최근 부산 아시안게임 및 언론사들의 도입 경쟁으로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옥외 전광판용 풀 컬러 LED방식 전광판의 본격 보급에 나섰다.
위해가 개발한 제품은 GRB(녹.적.청색)의 LED소자만을 일본에서 도입하고 픽셀.PCB 등 기술적 제조공정 전분야를 국산화한 것으로 풀 컬러 비디오 동 화상 구현은 물론 위성 수신기능 및 무인운용 시스템까지 탑재、 전광판간의 온 라인 네트워크 구성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 회사는 이 제품이 국내 처음으로 표준과학연구원을 비롯、 학계.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정부의 성능 인증심사단으로부터 해상도.제어기술.흰색 표출여부 등에 관한 정밀 실사를 거쳐 성능 인증을 획득했으며 앞으로 내수는 물론 수출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우선 모 언론사의 전국 전광판 네트워크 사업에 참여、 울산과 서울 10개소에 자사 제품을 설치할 예정이며 대체 수요 가확대되고 있는 각 경기장 등은 물론, 최근 도입 상담이 쇄도하는 동남아 등지로의 수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주)위해는 자사 제품이 60억~70억원대의 일산에 비해 성능이 뒤지지 않으면서도 가격은 30억원 미만이기 때문에 경쟁력이 높아 내년에는 약 2백억원 의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