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회 본회의 실황을 생중계하고 있는 케이블TV채널 한국영상(K-TV)과 연합TV뉴스(YTN)가 인기를 끌고 있다.
공공채널인 K TV와 뉴스채널인 YTN은 지난주 177회 정기국회가 개회된 직후부터 의정사상 처음으로 국회본회의 실황을 생중계하기 시작해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는 것.
특히 두 채널은 지난주 박계동 의원(민주)이 로태우 전대통령의 4천억원 비자금설을 폭로한 것을 시작으로, 시시각각 벌어지는 검찰의 수사진척 상황 등과 맞물려 시청자들의 눈길을 케이블TV화면에 머물게 하고 있다.
공공채널인 K TV(채널 14.대표 김순길)는 지난주부터 국회의 대정부질문 이시작되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와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하루 7시간 씩국회 본회의장 모습을 여과없이 그대로 생중계하고 있다.
이와 함께 24시간 뉴스전문채널인 YTN(채널 24.대표 현소환)도 매일 오전 2시간, 오후 2시간씩 대정부질의등 국회 본회의 모습을 생중계하고 밤 9시와 다음날 새벽 3시에도 50분씩 이를 재방영하고 있다.
시청자들은 케이블TV가 의정사상 처음으로 국회 본회의 모습을 여과없이 생중계해주는 데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국회의원들도 여야없이 대정부질의의 강도를 높이고 있고, 로 전대통령의 비자금 문제등이 연일 불거져 나오자 아예 채널을 고정해두고 시청하고 있는 실정이다. <조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