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코드분할 다중접속(CDMA)방식의 디지털 이동전화시스템 상용화에성공했다고 발표했다.
30일 송용로 삼성전자 정보통신부문 부사장은 CDMA 디지털 이동전화시스템 개발 및 생산설비 구축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예정대로 CDMA 상용서비스를 내년 4월에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송부사장은 삼성전자가 지금까지 수도권과 충남북 일부지역에 CDMA교환기 2개 시스템、 기지국 제어기 16개 시스템、 기지국 1백3개 시스템을 공급했으며 나머지 기지국 46개 시스템을 다음달 4일 신세기측에 공급할 예정이라 고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내년 1월까지 1백49개 기지국 전체에 대한 연동시험을 완료하고2개월간의 시범서비스를 거쳐 내년 4월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명륜동 동소문 왕십리 청량리등 강북 10개지역과 신사동 청담동 삼성동 등 강남 6개 지역 기지국을 연동、 차량으로 이동통화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삼성전자의 이번 CDMA 성공발표는 신세기통신의 아날로그 서비스 추진 방침이 알려진 직후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신세기통신 내부에서 아날로그서비스 주장이 수그러들지않고 있어 CDMA상용서비스를 둘러싼 신세기통신과 삼성전자간에 이견이 있는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최승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