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사기 내수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도리코.코리아제록스.롯데캐논 등 주요OA업체들 의올 3.4분기중 복사기 판매실적은 전년대비 약 14% 증가한 2만4천6백여대 에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신도리코(대표 우석형)는 NT-4000및 M-50시리즈의 매출호조에 힘입어 올3.4분기중에 전년대비 약 1천1백대 증가한 9천8백여대의 복사기를 판매했다 고밝혔다. 그러나 이 회사 매출실적은 지난해까지 실적에 산정하지 않았던 분당복사 (CPM)속도 10매수준의 소형기 "M-50"을 제외할 경우 9천1백여대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약 3백여대 증가한데 그친 것으로 분석됐다.
코리아제록스(대표 문대원)도 지난 8월 전략기종인 "제록스 230" 시리즈 출시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천여대 증가한 6천6백여대의 복사 기를 보급(렌털 포함)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렌털분을 제외한 직판으로 약 5천7백여대를 판매한 것으로 추정 되고 있어 렌털비중이 전체매출의 13%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캐논(대표 김정인)은 상반기의 집중적인 신제품출시에 힘입어 지난 3.
4분기중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7백60여대 늘어난 5천9백50여대의 복사기 를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현대전자.대우통신 등 대기업계열 복사기업체들은 이 기간중 지난해같은 기간 보다 1백여대 늘어난 총2천3백여대의 복사기를 판매한데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국내 복사기시장이 3.4분기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주요업체들의 잇단 신제품출시와 대대적 광고로 영업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함종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