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조업체들의 컴퓨터통합생산(CIM)시스템 도입이 점차 확산되고 있는가운데 CIM의 기반이 되고 있는 POP(Point Of Production:생산시전관리)시스 템의 응용이 본격화되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본 컴퓨터테크니카사에 의해 처음 도입된 POP시 스템이 최근들어 국내 자동차부품업체들과 선박엔진공장.철강업체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POP시스템이 CIM구축에 앞서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잡아가고있는데다 POP시스템과 관련된 국내기술이 크게 활성화되고 있기 때문으로풀이되고 있다.
현재 POP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는 업체는 주로 자동차.철강분야의 30여개사인데 앞으로 화학.제지 등으로 확산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자동차 부품업체의 경우 자동차업체들의 생산계획에 재고파악.생산량 조절 등 생산공정 전반에 이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으며 오토바이업체 역시 생산계획에서부터 부품구매.제품출하에 이르기까지 일관 관리체계를 갖추고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무재고경영.JIT 등 경영기법이 다양해지면서 많은 투자가 요구되고 있는 CIM구축에 앞서 POP시스템을 도입하는 업체가 점차 늘고있다 고 말하고 "내년 이후 제조업체 전반에 걸쳐 이 시스템 도입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