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기계 업체들이 NC공작기계 내수 판매가를 일제히 인상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우중공업.현대정공 등 국내 공작기계 업체들이 올 연말부터 내년 초 사이에 NC공작기계의 내수 판매가를 5~10%씩 일제히 인상할 것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처럼 국내 공작기계 업체들이 일제히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는 것은올상반기까지 엔고가 지속된데 따른 것으로 지난 1.4분기때 일부 업체들이 판매가를 인상했으나 그 폭이 적어 인상요인을 전면 반영치 못했기 때문으로풀이되고 있다.
또 일부 업체들은 1.4분기때 가격을 인상하지 않고 현재까지 그대로 기계 를공급、 가격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기아기공의 경우 이미 지난 8월 판매가를 5%정도 인상했으며 화천기계도 이달부터 범용공작기계에 대해 8%정도 가격을 올렸다.
한편 대우중공업과 현대정공은 NC공작기계 가격을 내년 2~3월사이에 5~10 %인상할 것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 두 업체가 판매가를 인상할 경우 나머지업체들도 잇따라 가격을 올릴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들 대기업들의 가격인상이 확정될 경우 수요자들의 부담은 가중될 것으로보이며 기업체들의 설비투자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박영하 기자>